옛날부터 전해 오는 해몽과 마음으로 읽는 풀이, 그리고 꿈이 보내는 카드 한 장.
꿈을 풀이하는 일은 인류에게 가장 오래된 점 가운데 하나예요. 3,000년 전 이집트에는 이미 꿈 장면마다 길흉을 적은 '꿈의 책'이 있었고, 한국에는 꿈을 사고판 신라의 이야기와 태몽 문화가 전해져요.
기원전 1200년대 이집트의 파피루스에는 "꿈에 이런 장면을 보면 좋다, 나쁘다"를 하나하나 적은 목록이 남아 있어요. 지금의 꿈해몽 사전과 아주 비슷한 모습이에요. 2세기 그리스의 아르테미도로스는 여러 지역을 돌며 사람들의 꿈과 그 뒤에 일어난 일을 모아 책으로 엮었는데, 같은 꿈도 꿈꾼 사람의 처지에 따라 뜻이 달라진다고 강조했어요.
『삼국유사』에는 김유신의 두 누이 이야기가 나와요. 언니 보희가 높은 산에서 오줌을 누어 서울(경주)이 잠기는 꿈을 꾸자, 동생 문희가 비단 치마를 주고 그 꿈을 샀어요. 그 뒤 문희는 김춘추와 혼인했고, 김춘추가 태종무열왕이 되면서 왕비가 됐다고 전해요. 꿈을 귀한 물건처럼 여기던 마음은 지금의 태몽 문화로도 이어져요.
1899년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서 꿈을 마음속 바람과 걱정이 모양을 바꿔 나타난 것으로 봤어요. 그 뒤 칼 융은 꿈 속 상징이 사람들 마음 깊은 곳에 공통으로 흐르는 이미지와 닿아 있다고 설명했어요.
달빛 카페는 그래서 두 가지로 꿈을 읽어요. 옛날부터 전해 오는 전통 해몽과, 요즘 마음 상태를 비춰 보는 마음 풀이를 함께 보여 드려요.
참고: 『삼국유사』 기이편, 아르테미도로스 『오네이로크리티카』, 프로이트 『꿈의 해석』(1899)

어서 와요. 따뜻한 거 한 잔 내릴 동안 간밤의 꿈 이야기를 들려줄래요?
꿈은 마음이 보내는 편지예요. 적어 주면 비슷한 꿈을 찾고, 카드 한 장으로 그 꿈이 하고 싶은 말을 읽어 드릴게요.